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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차관보, 미얀마 사무차관 면담..양자관계 발전 논의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5 16:28

수정 2020.02.05 16:28

[서울=뉴시스] 김건 차관보(오른쪽)는 2월5일 외교부에서 소한(Soe Han)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갖고, 한-미얀마 양자관계,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건 차관보(오른쪽)는 2월5일 외교부에서 소한(Soe Han)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과 면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갖고, 한-미얀마 양자관계,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김건 차관보와 소한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만나 면담과 오찬 협의를 갖고 한-미얀마 양자관계, 한-아세안 협력,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차관보는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방문과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면담 및 오찬을 통해 양국 고위인사 교류 모멘텀을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와 소한 사무차관은 미얀마 정부의 우리 국민 대상 비자면제조치 이후 지난해 상반기 미얀마 방문 우리 국민 수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을 환영하고, 미얀마 항공사의 양국 간 직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차관보와 소한 사무차관은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어 나갈 잠재성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우리 정상 미얀마 국빈방문 계기 합의된 코리아 데스크 설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달라 신도시 개발 등 정상회담 후속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정부에 설치되는 한국 기업 대상 정보제공 및 애로해소 창구다.

김 차관보와 소한 사무차관은 지난해 11월 말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하고, 올해 개최될 한-아세안·한-메콩 고위급 회의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차관보는 미얀마측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고, 이에 대해 소한 사무차관은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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