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신종코로나, 무역합의 '수출 붐' 지연시킬 수도"

뉴시스 입력 :2020.02.05 00:31 수정 : 2020.02.05 00:31

"미국 경제 영향 거의 없어...세상 멈추지 않았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약 231조 6000억 원)어치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0.01.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때문에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대중 수출 증대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바이러스 때문에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수출 붐(export boom)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미국 경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부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마치 세상이 멈춘 것처럼 들리는데 세상은 멈추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중국의 손실이 미국에 이득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약간의 사업 투자를 자극할 수도 있다"면서 "여기 미국 내 생산이 향상될 수도 있다. 매우 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은 올해 총 767억 달러, 내년 1233억 달러로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을 2017년 기준 구매액에서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감안해 미국이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유연성을 보여 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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