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 "남조선 軍수뇌부 설명절에도 대결 망발 늘어놔"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09:04

수정 2020.02.04 09:04

[파이낸셜뉴스] 북한은 설 연휴 우리 군 수뇌부들이 일선 부대를 방문해 망언을 쏟아냈다고 비난했다.

4일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조선 군부 우두머리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고취하는 망언들을 구정물처럼 쏟아내고 있다"면서 "설명절련휴기간에만도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청와대주변에 있는 패트리오트요격미싸일포대를 찾아가 그 누구의 미싸일위협을 운운하면서 '핵심시설을 방호하는것은 안보와 직결된다.'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뇌까렸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 합동참모본부 의장이라는 자도 서해전연의 해안경계부대를 찾아가 우리를 걸고들며 '경계작전은 현장에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흔들림없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 등의 망발을 늘어 놓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설 연휴를 맞아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현행작전태세 점검 후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1.24.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설 연휴를 맞아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현행작전태세 점검 후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1.24.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이같은 발언은 '화약내 짙은 폭언'으로 '동족간에 적대와 대결을 고취하고 정세긴장을 야기시키는 고의적인 군사적 광태'라 규정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설명절을 비롯한 민속명절들을 가족, 친척간은 물론 이웃들사이에 화목과 정을 도모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로 여겨왔다"면서 "설명절 기간에 조차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행태는 민속전통도, 조상전래의 미풍량속도 안중에 두지 않는 군사깡패, 명절을 편안히 보내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소박한 소원을 짓밟는 전쟁미치광이들만이 저지를수 있는 추태라고밖에 달리 표현할수 없다"고 공격했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놓는 남조선호전광들의 군사적 대결 망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얼마나 커다란 해독적 후과를 끼쳤는가 하는것은 지난 한해의 흐름이 잘 말해주고 있다"면서 "오늘의 현실은 조선반도정세가 파국에로 치닫고 있는 현 사태의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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