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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우한 총영사관 '격려 전화'..."국민 모두 감동"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3:35

수정 2020.02.03 13:41

-3일 이광호 부총영사, 정다운 영사와 통화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 인사 전해달라"
-"상황종료까지 최선... 연장근무도 요청"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현지에서 우리 교민 수송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총영사관 직원들에게 격려 전화를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한 총영사관 이광호 부총영사와 정다운 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여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대통령인 나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며 "화물기 운항 시에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공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부총영사와 정 영사는 "상황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정 영사는 "오는 3월 임기 만료 예정이나 연장근무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했다.
정 영사는 우한 교민을 태운 마지막 전세기를 떠나 보내며 '마지막 전세기에 333명이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이번 일로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감동을 준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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