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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호르무즈 파병' 맹비난… "친미 굴종행위"

뉴스1

입력 2020.01.31 09:49

수정 2020.01.31 09:49

호르무즈 해협 일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호르무즈 해협 일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31일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결정에 대해 "굴종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굴종 행위로 차례질 것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하는 국내 단체들의 목소리를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파병 결정에 대해 "생때같은 남조선 청장년들을 상전의 해외침략 돌격대로 내몰아 죽음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것", "미국의 해외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섬겨 바치는 추악한 친미 굴종 행위, 반민족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파병을 '방위비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 행위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의 친미사대굴종 정책 때문에 북남관계도 파국에 처하고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더욱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외세 추종으로 차례질 것은 불행과 고통, 재앙과 죽음밖에 없다는 것을 남조선 당국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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