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엔사 "DMZ 출입활동 지작사에 상시문의…낮은 수준서 해결"

뉴스1

입력 2020.01.29 17:47

수정 2020.01.29 17:47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과 최병혁 부사령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과 최병혁 부사령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엔군사령부는 29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그동안 유엔사에 별도 사전 통보 없이 비무장지대(DMZ)를 출입했던 한국군의 관행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엔군사령관은 정전협정을 관리하고 이행을 감독할 권한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오전 군 소식통의 말을 빌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DMZ에 출입하기 48시간 전 유엔사에 통보하고 자신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한국군이 지키지 않았다며 한국군에 출입 규정 위반을 추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남영신 육군 지상작전사령관(대장)은 케네스 윌스백 미 7공군사령관과 함께 강원 철원군 3사단(백골부대) 감시초소(GP) 일대를 방문했는데 이 때 유엔사에 사전 통보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 같은 미군의 이례적인 반응을 두고 일각에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이어 독자적 남북 경협 추진을 놓고 한미 간 파열음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엔사측은 "DMZ 출입에 관한 정책과 규정이 모든 인원에게 적용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DMZ 내 활동에 대해 지상작전사령부에 상시 문의를 한다"며 "그 결과 문제가 발생했을 땐, 보통 낮은 수준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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