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31일 선대위 출범시키며 '총선 체제' 본격 돌입

뉴시스

입력 2020.01.29 17:00

수정 2020.01.29 17:00

이해찬 "4·15 총선, 우리 뿐 아니라 국가 앞날 좌우할 것" 1기 선대위 먼저 활동…공천 끝낸 '2말·3초' 2기 선대위 확대 이해찬·이낙연 상임, 최고위원·직능별 공동 선대위원장 포함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1.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1.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4·15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이해찬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총선 공약 3탄을 발표하고 선거운동을 이끌어갈 선대위 구성도 이번 주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는 이번 총선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가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31일 조직 구성을 마치는 대로 최고위 의결을 거쳐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야하나 선거 관련 사무 의결권이 최고위로 위임돼 선대위 출범이 가능한 것이다.

민주당은 31일 출범할 선대위를 과도기적인 '1기' 선대위로 운용하되, 후보 공천이 완료되는 2월 말 3월 초께 조직을 대폭 확대한 2기 선대위를 발족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PK(부산·경남), 호남 선거를 책임질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2기 선대위 때 인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기 선대위는 후보 공천이 확정되기 전까지,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면 2기는 매머드급으로 확대해 꾸릴 계획"이라며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공천이 마무리된 후 (2기 때)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당 관계자도 "1기 선대위는 과도기적 구성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해찬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함께 맡게 되며, 최고위원들도 당연직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밖에 직능별 선대위원장도 선임돼 1기 선대위원장은 총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 의원 중 일부도 선대위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대표는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지난해 12월 이후 선대위를 출범시킬 것을 공언했으나, 패스트트랙 정국 등 현안이 겹치며 미뤄온 바 있다.


민주당이 한발 앞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총선 체제로 돌입하면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통해 추진되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을 비롯한 제정당의 보수 통합에도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