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한폐렴] 남양주시 초동대처 카드뉴스 배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01:27

수정 2020.01.29 01:27

조광한 남양주시장(가운데) 28일 우한 폐렴 긴급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가운데) 28일 우한 폐렴 긴급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시청 맑음이방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 폐렴 대응을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우한 폐렴 발생 현황과 그동안 추진 현황, 향후 추진계획 등을 보고받고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초동단계부터 세밀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조광한 시장은 “현 단계에선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발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감염증 의심환자가 질병관리본부로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만들어 시민에게 신속히 전파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접촉자 수를 줄여 2차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광범위하게 사람을 접촉하는 직업군 등에 대해선 타겟층을 명확히 분류해서 예방을 위한 마스크 지원 등을 즉시 조치하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역설했다.


남양주시는 20일부터 우한 폐렴 학산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 근무에 돌입했으며, 선별진료소 설치 및 격리병상 확보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작년 12월 발생한 우한 폐렴은 7~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기,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