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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1억달러' 투자 본계약 체결.."우크라이나에 PVC가드레일 공장 신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13:49

수정 2020.01.28 13:49

(왼쪽부터) 유철 카리스 대표와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Volodymyr Stavniuk) 국영금융공사 사장이 27일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 설립 및 기술합작 법인 설립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카리스
(왼쪽부터) 유철 카리스 대표와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Volodymyr Stavniuk) 국영금융공사 사장이 27일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 설립 및 기술합작 법인 설립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카리스


[파이낸셜뉴스] 카리스가 우크라이나에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장을 설립, 유럽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투자규모는 1차로 1억달러(약 1177억원) 규모다.

카리스는 전일 우크라이나 힐튼호텔에서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이하 SFII)와 'PVC 생산과 기술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리스는 '카리스우크라이나레일’ 기술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우크라이나 드로호비치(Drohobych) 15만평에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카리스 유철 대표는 “부지는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날이 플리는대로 3월에 착공할 것”이라며 “1차 투자금으로 공장 내 10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며 합의한 생산량은 1조4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가 강조한 100개의 생산라인은 우크라이나 시장 전체와 연간 30조원에 해당하는 유럽시장을 겨냥한 생산설비다. 생산량만 1조4000억원 규모로 이에 따른 매출액은 생산량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계약사항에 따르면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공장은 오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고 카리스우크라이나레일은 공장 착공 전 설립한다. 카리스는 설립하는 법인에 유럽시장 지분에 관한 특허를 우크라이나 정부와 공동소유한다. 법인 경영은 카리스에서 맡기로 했으며 SFII는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카리스는 경영과 기술 이전비로 51%의 지분을 확보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금을 투자하고 지분 49%를 확보했다.

유 대표는 “우크라이나 현대화도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장 건립으로 1차년도 1억달러 투자가 결정됐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3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을 겨냥해서 5개년 동안 계속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이번 우크라이나 공장설립에 대해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가 확보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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