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 일반고‧자공고 신입생 1800여명 감소

뉴스1

입력 2020.01.28 12:01

수정 2020.01.28 12:01

서울시 교육청 전경.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시 교육청 전경.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서울지역 일반고·자율형공립고 입학생이 지난해보다 1800여명 줄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입배정 대상 학생수 감소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올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205개교 입학예정자 배정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교 신입생 모집은 전·후기로 나눠 진행한다. 선발시기를 감안, 학생을 먼저 뽑는 영재학교(영재고)·과학고·마이스터고 등은 전기고로, 이들보다 나중에 선발하는 일반고·자율형공립고·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은 후기고로 분류한다. 후기고 가운데 교육감이 선발권을 가진 학교는 일반고와 자공고이며 나머지는 학교장에 선발권이 있다.


올해 후기고 입학예정 학생은 5만248명이다. 후기고 신입생 지원자 5만9059명 가운데 교육감 선발 후기고 불합격자(148명), 자사고‧외고‧국제고 합격자(8417명), 예술‧체육중점학급 등 합격자(246명) 총 8811명을 제외한 5만248명이 배정 받는다.

이는 지난해(5만2096명)보다 1848명이 줄어든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고입배정 대상 학생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대상자별로 보면 일반대상자 4만9409명, 체육특기자 663명, 정원 내 특례 6명, 정원 외(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 특례) 170명이다.

교육청은 후기고 배정에서 '최대 학급당 학생수'를 28명으로 잡았다. 이는 학교 간 학급당 학생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낮춘 결과다. 최대 학급당 학생수는 2018년 30명에서 지난해 29명, 그리고 올해는 28명이 됐다.

학생들의 희망 학교 배정을 위한 '학교 선택권 존중'도 고려, 학생들이 희망한 학교에 89%가 배정됐다.

후기고 배정통지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배부된다. 서울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 중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와 다른 시·도 중학교 졸업자 등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수령하면 된다.
배정 통지서를 받은 학생은 오는 31일까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와 등록을 해야 한다.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위해 오는 3월부터 Δ고입전형 기본계획 발표 Δ학교별 통학 여건 조사 Δ서울고교홍보사이트(하이인포) 개선 Δ거주사실 조사 확대 Δ권역별 종합‧진학설명회 등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학부모의 희망 사항을 존중하면서 교육감 선발 후기고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배정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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