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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통합공항 주민투표 결과가 이전지 최종 결정 아니다"

뉴스1

입력 2020.01.23 17:52

수정 2020.01.23 17:52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경북 군위·의성 주민투표가 실시된 지난 21일 오후 김영만 군수가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공항 유치 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통합공항 이전지 결정을 위한 경북 군위·의성 주민투표가 실시된 지난 21일 오후 김영만 군수가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공항 유치 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인 경북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가 마치 최종 이전지 결정을 뜻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군위군은 23일 "군수가 단독후보지에 유치를 신청한 것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한 것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명확한 해석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숙의형 시민의견조사위원회의에서 결정한 이전부지 선정 기준도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 중에서 국방부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최종 이전지를 결정할 때 적용하는 것"이라며 "군공항 이전 유치 신청 단계에서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김영만 군수는 지난 22일 주민투표 후 대구통합공항 이전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의 찬성률을 토대로 국방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성명서를 내 "주민투표로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데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추진위는 대구통합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에 "모호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서를 낸 의성군에 대해서는 "법 절차를 군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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