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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1200억 규모 영구채 발행[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2 18:28

수정 2020.01.22 18:28

증권 부문 사업영역 확대 나서
BNK금융지주가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영구채 발행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BNK금융지주는 자회사 덩치를 키우기 위해 자본시장에서의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다음달 14일 12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같은달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내지 10년 후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조달 자금 가운데 1000억원은 BNK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사용된다. BNK투자증권은 1·4분기 중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며, 증자 후 자기자본은 5400억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2018년에도 BNK투자증권의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채권중개 등 기업금융 등 증권부문의 사업영역 확대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BNK금융지주가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자금을 넉넉히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행한 영구채의 표면금리는 3.2%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기도 하다. BNK금융지주의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은 AAA, 영구채에는 AA-등급이 부여됐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 8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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