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국무·국방부 "韓 호르무즈 해협 파병 환영…한미동맹 힘 보여줘"

뉴시스

입력 2020.01.22 11:15

수정 2020.01.22 11:15

미 국방부도 성명 "ISMC 지원해 역내 항해 자유 보장 돕는 한국 환영" "국제적 해법 요하는 국제적 문제
[부산=뉴시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사진=해군작전사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청해부대 31진 '왕건함'. (사진=해군작전사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한국의 파병 결정이 한미 동맹의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한국의 파병 결정에 대해 "미국은 한국이 청해부대의 임무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한미 동맹의 힘과 국제사회 안보 우려사안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방부도 한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국제해양안보구상(ISMC·호르무즈 호위연합체)을 지원함으로써 중동 내 항해의 자유 보장을 돕는 우리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향후 ISMC와의 협력 여부에 관해서는 "우리가 과거에도 언급했듯 이는 국제적 해법을 요하는 국제적 문제"라고 답했다.


우리 정부는 현 중동 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한시적으로 확대 파견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청해부대가 미국 주도의 IMSC 통제가 아닌 우리 군 지휘 아래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단독 작전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미국 주도의 IMSC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청해부대가 필요하면 IMSC와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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