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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아온 물고기에 목 찔린 소년, 죽을 뻔.. 무슨 일?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2 11:02

수정 2020.01.22 11:02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낚시를 즐기던 10대 소년이 갑자기 날아온 물고기에 목을 찔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소년이 동갈치에게 목을 찔려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무 이둘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지난 18일 가족들과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다.

부모님과 함께 낚시를 즐기고 있는 도중, 갑자기 날아든 무언가가 이둘의 목을 관통했다.

그를 공격한 것은 날카롭고 긴 주둥이를 가진 물고기 '동갈치'였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에는 동갈치의 주둥이가 이둘의 오른쪽 턱 밑에서 목덜미까지 관통한 모습이 담겨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소년은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을 집도한 외과의는 "큰 혈관이 지나고 있어 매우 조심스러웠다"며 "물고기 머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두 시간이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둘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위로 빠르게 뛰어오르곤 하는 동갈치는 종종 사람을 찌르는 등 인명사고를 일으킨다.


지난 2018년 태국의 한 해군 훈련생이 훈련을 받던 중 동갈치에 목을 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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