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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땐 20조 경제효과 기대

뉴시스

입력 2020.01.22 10:43

수정 2020.01.22 10:43

군공항 건설비 9조원 추정…1만여명 인구 유입 대구 공항 자리는 '돈·정보·사람' 모이는 신도시로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22일 오전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 후보지로 발표가 확정되자 주민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2020.01.22.lmy@newsis.com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22일 오전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 후보지로 발표가 확정되자 주민들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2020.01.22.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 군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이전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군 공항 이전이 민간공항과 함께 이뤄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도 본궤도에 올랐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은 최소 20조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 지역 초유의 대역사로 지역에 유발되는 생산, 부가가치, 고용 등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통해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누리게 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군 공항 이전 총사업비는 최종이전지 선정 후 정확한 이전사업비 재산출되겠지만 약 9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대구 군공항이 이전되면 후적지는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금호강, 팔공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콘셉트로 수변과 수변을 잇는 상업도시, ICT(정보통신기술)와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기반의 대구만의 독특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돈·정보·사람이 모이는 기능집약 미래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북구 일원은 고질적인 전투기 소음에서 벗어나고 그동안 재산권 침해로 지적받아온 고도제한에서 해제돼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대구 도시공간 재설계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시아폴리스, 혁신도시, 금호워터폴리스, 동대구벤처밸리 등 기존 거점지역과의 기능을 연계한 동촌신도시 조성으로 대구 도심의 일대 변혁이 기대된다.

군 공항 이전지로 확정된 이전지역은 대규모 인구유입으로 신도시 탄생과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가 전망된다.

군인·군무원·가족 등 1만여명의 인구유입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군부대 주둔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 이전지역 내 국방예산 지출 및 소비지출, 지방세 수입 발생, 민항운영에 따른 공항 상주인력 및 공항이용객의 상업시설 이용 등 소비활동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이전주변지역에 지원되는 3000억원으로 ▲주민생활지원(주거환경 개선, 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소음피해 저감사업(소음완충지역 매입, 이주단지 조성 등) ▲공공시설 지원(도로개설 및 경관 정비, 문화복지시설 조성 등) ▲지역개발사업(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 주민 소득증대사업 등)이 이뤄진다.

통합신공항 주변으로 항공정비 부품, 항공화물 및 항공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숙박, 마이스(MICE), 관광레저 등 연관산업을 포함함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로 복합개발이 가능해 일약 항공·물류·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도시철도 연장·신설 등 교통망 확충을 대구 및 경북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전 후보지인 군위·의성 방향 접근 교통시설 중 상주~영천 고속도로, 부계~동명 간 연결도로는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건설 중인 4차 순환도로는 2021년,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2024년 개통 예정이고 중앙고속도로 확장은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서대구역·동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토록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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