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TF 구성해 '이국종 논란' 해법 모색

뉴스1 입력 :2020.01.22 07:01 수정 : 2020.01.22 07:0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이국종 교수 논란을 해결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경기도의회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파문’으로 촉발된 이국종 교수 논란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이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각종 문제가 불거진 이후 사태를 예의주시해 왔다.

경기도는 매년 외상센터의 닥터헬기 운영비 70억원, 외상체계지원단에 6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고, 도의회는 편성된 예산의 적절성 여부를 심사해 왔다.

이런 가운데 이 교수가 여러 매체를 통해 센터장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데 이어 24시간 운영체계인 닥터헬기 운영 재개조차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이르자 복지위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복지위는 이에 따라 도의원과 도청 공무원, 전문가, 이 교수와 의료진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권역외상센터 발전T/F’(가칭)를 조속히 출범시키기로 했다.

다만, 이 교수가 외상센터 관련 사안에 대한 관여를 일절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교수의 T/F 동참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복지위는 T/F 출범을 통해 이 교수가 제기한 Δ외상센터 환자에 대한 병상 비 배정 Δ닥터헬기 운영 Δ간호사 등 인력 미충원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원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적자 등 경영상 문제를 비롯해 의료진과 경영진 갈등 봉합 방안 등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는 만성적자인 수탁기관(용인병원유지재단)이 재수탁을 포기하고, 수탁공모 신청 기관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도 집행부에서 도립정신병원 폐원 절차에 착수하자 경기도와 병원노조 등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도의료원이 직영하도록 결정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희시 복지위원장은 “이번 외상센터 논란은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이 교수와 병원 측이 충돌하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상임위 의원들과 논의를 통해 2월 임시회에 T/F를 구성,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의 욕설 파문은 지난 13일 이 교수를 겨냥한 유 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발단이 됐다. 해당 녹취록은 4~5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며 상기된 목소리였고 이를 이 교수가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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