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韓 파병 결정에 우려…한·이란 관계는 관리 노력하기로"

뉴시스 입력 :2020.01.21 17:43 수정 : 2020.01.21 17:43

외교부 고위 당국자 "지난 주말 이란에 설명" "이란, 외국 군대 선박 오는 데 대해 반대" "1차적으로 우려 표명, 한이란 관계는 관리 노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3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서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DDH-979·4400t급)이 출항하고 있다.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총 300여 명으로 편성된 청해부대 30진은 아덴만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29진 대조영함(4400t급)과 9월 초 임무를 교대한 이후 내년 2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우리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9.08.13.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과 이란 관계는 향후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 경에 이란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서 설명했다"며 "이란의 입장은 호르무즈 지역에 외국 군대 선박이 오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입장은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 보호, 우리 국익에 (호르무즈 파병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을 알려줬다"면서 "이란 측은 1차적으로 기존 입장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한·이란 관계를 관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했고, 이란 측도 같은 반응이었다"며 "계속 한·이란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향후 한·이란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양국 간에 인사 교류 등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지금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호르무즈 파병은 우리의 국익 때문이다. 국익 속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국제적 필요성도 들어있다"며 "이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내린 결정이고, 관력국들이 우리의 입장을 잘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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