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기업 5년 생존율 55.7%…전국 평균의 2배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1:15

수정 2020.01.20 11:15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업체의 생존율이 전국 기업 평균의 두배를 넘었다.

서울시는 20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서울시의 정책자금인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의 5년 생존율이 55.7%라고 밝혔다. 전국 기업 평균(28.5%)의 두 배(27%p↑)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결과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성과와 향후 정책방향'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기업 생존율 간 연차별·업종별로도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별로는 1년차 83.2%, 3년차 70.7%, 5년차 55.7%로, 전국 기업 평균(65.3%, 41.5%, 28.5%)보다 각각 약 20%p 정도 높았다.
또 업종별 5년 생존율을 보면 소기업,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분포한 생계형 업종에서 전국 평균보다 25%p 이상 높게 나타났다.

1년 생존율 대비 5년 생존율의 하락률은 33.1%였다. 반면 서울시 기업과 전국 기업의 하락률은 각각 55.5%, 56.4%로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수혜기업의 하락률이 좀 더 완만했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수혜업체는 저금리 자금 연계와 이자 차액 지원 등을 통해 연평균 45만9000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증재단은 올해 1조600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모형 개발, 자금종류별 만기구조 다양화 등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