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닥터헬기' 이르면 21일부터 운행 재개(종합)

뉴스1 입력 :2020.01.18 20:51 수정 : 2020.01.18 21:06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지난해 9월6일 열린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 출범식에서 닥터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국종 교수에 대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돼 불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의 모습. 2020.1.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유재규 기자 =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의 운행 재개가 당초 예정된 시기보다 하루 이틀 더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오는 20일 야간 훈련비행 후 운행 전반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21일 오전부터 정식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20일부터 임무비행이 정식 개시된다고 앞서 밝혔지만 이날 운행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계획된 운행재개 시기에서 변경됐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남부권외상센터에서 운영될 닥터헬기는 최근까지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모든 점검을 마치고 현재 수원비행장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부터 이국종 경기남부권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를 향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욕설 파문 사건으로 불화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이번 닥터헬기 운영은 크게 이목이 집중된다.

닥터헬기 운영과 관련 이 교수와 병원 측이 그동안 마찰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31일 독도 해상에서 야간 시간대 발생한 추락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동일기종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운항을 모두 중단조치했다.

때문에 중앙119구조단에서 사용되는 EC225헬기는 외상센터에서 운영하는 닥터헬기 기종과 같아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운항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도의 자체점검과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통해 지난 16~17일 수원비행장에서 주·야간 훈련비행과 이·착륙 훈련 등을 진행했다.

도는 닥터헬기가 소방시스템과 연계·운영되도록 18일 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특수대응단 6명을 외상센터로 파견했다.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전문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이송 중에도 개흉술, 대동맥 차단 등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유 원장의 욕설 파문 사건은 지난 13일 이 교수를 겨냥한 유 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발단이 됐다. 해당 녹취록은 4~5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녹취록 공개로 이 교수와 유 원장과 불화의 조짐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우나 갈등의 정점은 지난해 10월18일 경기도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교수가 아주대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국정감사에서 "헬기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제기된다는 빌미로 '사업반납'까지 병원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특히 지난해 8월 말에서 9월 초, 조종사들의 이·착륙 훈련 등 헬기의 운영회수 빈도가 잦았는데 이에 대한 소음민원이 환자들로부터 지속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때 9월께 열린 소방관련 회의 자리에서 병원 측에서 '민원이 지속되는데 답을 해야한다. 신경써야할 것 같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것 뿐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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