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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심 폐가 매입 행복주택 18세대 첫 조성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8 12:26

수정 2020.01.18 12:27

읍·면·동 빈집 전수조사 진행…76동 파악
올해 15억4900만원 투입 연동 토지 매입 
제주시청
제주시청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도심에 방치된 폐가를 사들여 행복주택을 짓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15억4900만원을 들여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매입한 후 행복주택을 지어 저소득층 가구에 저리로 임대해 주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빈집 전수조사를 실시해 연동 소재 407㎡ 규모 토지 내 빈집을 확인하고 소유주와 매입 협의를 마쳤다. 이곳에는 18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연면적 1000㎡ 규모의 7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필로티 구조이며 2~7층에 각 층당 3세대씩 모두 18세대가 들어선다.
내년부터 공사가 추진돼 빠르면 2022년 상반기에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시가 빈집을 매입해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제주시 관내 빈집은 총 76동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로는 한경면이 14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입동 11동과 일도1동 9동, 추자면 8동, 우도면 7동, 이도2동 6동, 이도1동 5동, 한림읍 3동 등의 순이다.
제주시는 철거에 동의한 빈집을 대상으로 행복주택 건립과 주차장 조성을 조성키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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