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렴 4명 추가...춘제 수백만명 中근로자 귀국 '비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8 11:51 수정 : 2020.01.18 11:51

- 우한 보건당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4명 추가 감염"
- 보건당국 관계자 "춘제 기간 동안 수백만명 집으로 돌아가 질병 확산 우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로운 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8일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정보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강국에 지난 17일 통지했다.

정보에 따르면 중국 측 전문가 팀이 환자 임상 검사, 역학 병력, 실험실 테스트 결과 4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 우한 폐렴 환자는 모두 45명(누적)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또 15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환자는 우한시 거점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우한시 보건당국은 누적 추적 밀접 접촉자는 763명이라고 밝혔다. 의학적 관찰자는 98명이며 665명은 관찰에서 해제했다.

16일 밤 12시 기준 대만에서 2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진단을 받았고 일본에서 1건이 통보된 상태다. 태국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이미 회복됐다고 우한 위건위는 주장했다. 일본의 환자도 집으로 돌아갔다.

우한 위건위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발생한 사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우한을 여행했던 69세 싱가포르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고 현재 우한 폐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지난 1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의심 환자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베트남에서도 다낭공항으로 입국한 2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우한 바이러스 조사를 받았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20명을 관찰하고 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뉴욕 존F케네디 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3곳에서 중국발 항공기 승객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또 태국과 일본 등 아시아 6개국도 중국발 항공기 승객들을 선별하고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춘제 기간 동안 수백만명의 중국 근로자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SCMP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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