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오늘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정기국회 노고 치하

뉴스1

입력 2020.01.17 14:24

수정 2020.01.17 14:2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23/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다"라며 "정기국회가 끝이 난 만큼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 고용진·맹성규·김영호·서삼석·이규희·김정호·제윤경·박경미·임종성 원내부대표 등 원내지도부 전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비서진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10일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했고, 지난해 30일과 지난 13일 본회의를 통해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 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경 수사권 조정법),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포항지진특별법 등 민생법안,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에서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과 4+1 공조를 이끌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문 대통령의 숙원 사업이었던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켰고,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은 지난해 12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신임 총리로 지명한 지 27일 만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1일 만에 처리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개혁·민생법안 통과에 각별한 감사를 표현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포항 지진의 후유증으로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행히 지난 연말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위로했다.


또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공수처 설치뿐만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제도적인 개혁 작업이 끝났다"라며 "검찰의 개혁은 검찰 스스로 우리가 개혁의 주체라는 그런 인식을 가져줘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6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최된 '과학기술과 AI' 분야 업무보고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통과된 데이터 3법은 DNA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법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참석한 국회의원을 바라보며 "국회에서도 여러 분 오셨는데, 이 데이터 3법 통과시켜 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원내대표단 만찬에서 직접 노고를 치하하고 신년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