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펀드 투자자보호 1위…은행 최하위권

뉴스1 입력 :2020.01.16 14:05 수정 : 2020.01.16 15:02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펀드 투자자보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이들 5개 증권사는 최고 등급인 'A+'(최우수)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4년 연속 A+ 등급을 받았으며 삼성증권도 3년 연속 A+를 유지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등이 뒤를 이어 최하위 등급인 C(보통)등급을 받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하나금융투자가 C등급이었다.

16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은행·증권·보험 28곳을 대상으로 펀드상담과 판매펀드 특성, 사후관리서비스 등을 평가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펀드는 이들이 판매한 모든 공모펀드로, 단기금융펀드(MMF), 파생결합사채펀드(ELF·DLF), 일부 부동산펀드 등 평가가 어려운 유형의 펀드와 역외펀드는 제외됐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 종합평가 C등급에 그쳤다. SC제일은행은 3년 동안 C등급을 유지했다. KB증권은 2018년 7위에서 2019년 22위로 15계단나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펀드판매사들의 펀드 상담 부문 점수는 평균 58.1점으로 2018년(67.9점)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의 위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펀드를 추천하는 사례도 7.1%에서 15.6%로 두배 이상 늘었으며, 펀드 설명시 투자설명서를 사용하지 않거나 제공하지 않은 사례도 7.4%에서 21.1%로 세배 가까이 늘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업 평균이 50.8점으로 증권업 평균 68점보다 크게 부진했다.

이들이 판매한 펀드도 시장 초과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판매회사들의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은 평균 0.07%로 나타났다.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의 총 보수를 합친 총비용비율(TER) 평균도 국내 주식형 펀드 기준 1.26%로 미국 주식형 펀드의 평균(0.59%)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펀드리콜제를 도입한 판매회사는 7곳(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우리은행·KEB하나은행)에 그쳤다. 펀드리콜제는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펀드를 추천하거나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는 불완전 판매를 저지를 경우 펀드를 환불해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DLF 사태를 계기로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사후관리 서비스 안내장을 통해 펀드리콜제를 안내한 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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