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9500억 써낸 NH투자증권, 여의도 파크원 타워2 품는다 [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5 17:57

수정 2020.01.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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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500억 써낸 NH투자증권, 여의도 파크원 타워2 품는다 [마켓워치]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 '파크원(조감도)' 타워2(오피스타워 B동)의 주인이 된다. 가격은 약 9500억원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크원타워 개발시행사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 등은 파크원 타워2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3.3㎡당 1400만원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해 매각 초기부터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돼왔다. 특히 NH투자증권은 2016년 2조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관해 부족한 사업비를 조달한 인연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KKR컨소시엄은 93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본사 이전을 계획 중이다. NH투자증권이 본사를 타워2로 옮길 경우 공실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NH투자증권은 타워2 인수와 동시에 매각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 사업의 PF 주관을 맡을 당시 타워2를 선매입하는 대신, 오피스 매각 차익의 일부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타워 2개동과 쇼핑몰, 호텔로 구성된 파크원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타워1(A동)이 지상 69층으로 가장 높고, 타워2는 지상 53층에 연면적은 16만2217㎡다.
통상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의 2배가 넘는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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