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출석..피의자 신분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5 16:08

수정 2020.01.15 16:08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파이낸셜뉴스]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씨(52)가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서울 강남경찰서 지하주차장 3층에 변호인과 함께 지프차를 타고 도착했다.

김씨는 취재진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성관계 사실 조차 없느냐','무고죄로 맞고소를 하신 입장은 뭐냐','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은 있느냐' 등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 측은 이날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경찰 측에 지하주차장에서 조사실로 올라가는 길을 사전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고소한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압수수색한 김씨 차량의GPS(위치확인시스템) 포렌식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분석을 바탕으로 김씨에게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 소속사 측은 지난 12월 13일 오전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가 A씨를 맞고소 한 건과 관해서는 이번 출석에서 함께 조사 받지 않고 따로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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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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