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곧 기자회견…윤석열 총장 거취 언급할까(종합)

뉴스1 입력 :2020.01.14 09:46 수정 : 2020.01.14 09:47
2019년 1월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대형 옥외 광고판에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이 생중계되고 있다. 2019.1.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 동안 2020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청와대 SNS 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 개최되는 이번 회견은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고 그에 대해 답변을 하는 '각본없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의 질문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괴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주요 참모진이 자리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보조 진행자로 나서 기자 이름과 소속사 설명, 시간 안배 등 회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개입할 예정이다. 4·15총선 출마차 청와대를 떠나는 고 대변인의 마지막 진행이기도 하다.

지난해 회견은 80분 예정됐지만 10분을 초과해 90분동안 진행됐다. 이에 올해 기자회견은 지난해 90분으로 시간을 정했다. 문 대통령은 영빈관에 입장해 간략한 모두발언을 통해 인사를 한 후 Δ정치·사회(25분) Δ민생·경제(30분) Δ외교·안보(25분) 순으로 회견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외부 일정을 비우고 각 현안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히 챙기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남북·북미 관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에서 남북관계의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북한에 5대 제안을 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추진을 다시 제안하고, 철도·도로 연결사업 실현을 언급했다.

현재까지 북측에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은 구상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다시 한번 북측의 응답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친서와 관련해서도 질문이 나올 전망이다. 이에 북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따로 '친서'를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인지 여부, 생일 축하 메시지 이외의 대화 진전을 위한 내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단연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개혁이 꼽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단행한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와 서울중앙지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적법 논란이 사회분야 최대 현안인 만큼 이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견해를 묻는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와대는 윤 총장의 불신임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전날(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이를 통해 강력한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문 대통령이 '전쟁'을 선포한 부동산 투기 관련 정책과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기 위한 경제 방향에 대한 질문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배경음악으로 11시30분께 기자들과 인사하며 퇴장할 예정이다.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