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솔레이마니 과거 끔찍...'임박한 위협' 중요치 않아"

뉴시스 입력 :2020.01.14 02:38 수정 : 2020.01.14 02:38

'임박한 위협' 무엇이었는지 설명 부족 논란

[톨레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 헌팅턴 센터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 도중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0.01.1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의 과거 행적을 고려할 때 그가 미국에 임박한 위협을 가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 매체들과 그들의 민주당 협력자들이 테러리스트 솔레이마니의 미래 공격이 임박했었는지 아니었는지, 나의 팀이 합의가 된 것이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가지 모두에 대한 답은 강력하게 '그렇다'이다. 하지만 이는 정말 중요하지 없다.
그의 끔찍한 과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군은 이달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역내 미국인을 위협하는 임박한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솔레이마니가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을 모의한 것인지에 대해 언급을 피해 왔다. 때문에 의회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공습을 결정한 배경을 놓고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재선 유세와 언론 인터뷰에서 솔레이마니가 역내 미국 대사관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레이마니가 지난 수년간 중동에서 발생한 대미 공격의 배후라고 강조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12일 CBS 인터뷰에서 미 대사관이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견해에 동의한다면서도 이란이 대사관 공격을 준비했다는 구체적 첩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올바른 결정을 했고 그 결과 미국은 더 안전해 졌다"면서 "솔레이마니에 대해 행동을 취하도록 권고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비난받아 마땅한 태만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군의 솔레이마니 제거에 보복하겠다며 지난 8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사상자가 없었다고 확인하고 이란에 무력 대응 대신 경제 제재를 추가로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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