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10명중 9명, 카를로스 곤 도망 "납득 못 해"

뉴시스 입력 :2020.01.13 15:26 수정 : 2020.01.13 15:26

산케이-FNN 여론조사 자위대 중동 파견 "찬성" 49% 아베, 임기 중 개헌 "긍정 평가 안 해" 51.3%

[베이루트=AP/뉴시스]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 등 혐의로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받다가 보석 기간 중 모국인 레바논으로 도망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은 인신공격(character assassination)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곤 회장이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0.01.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대탈출극을 통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불법 출국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도망'에 대해 일본인 10명 가운데 9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산케이 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여론조사 결과 '곤 전 피고는 지난 9일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사법제도를 비판하며 ‘불공정과 정치적 박해로부터 도망쳤다’ 등 자신의 출국 정당성을 주장했다. 납득하는가'라는 질문에 "납득하지 못 한다"는 응답이 91%에 달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4%에 그쳤다.
보석 조건을 지금보다 엄격히 해야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4.2%가 엄격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26.5%였다.

한편 일본 정부가 중동 지역에 정보 수집 강화를 목적으로 해상자위대를 파견하는데 대해 "찬성"은 49%로 "반대(35.3%)"를 웃돌았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일본의 외교 행보에 대해서는 "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가 81.7%로 가장 많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숙원으로 삼는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이 44.8%로 지난 조사(지난해 12월 14~15일)에 비해 2.2%포인트 증가했다. "반대"는 40.8%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임기 중 개헌을 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평가한다"가 36.1%에 그쳤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51.3%에 달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1.4%포인트 오른 44.6%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6%로 1.4%포인트 내린 38.9%였다.

13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전화를 통한 여론 조사로 일본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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