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승민 "새보수당, 한국당에 팔아 먹으려 만든 당 아냐"

뉴스1

입력 2020.01.13 10:20

수정 2020.01.13 10:20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차 당대표단 회의에서 유의동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차 당대표단 회의에서 유의동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이형진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13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 "새보수당은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저희 스스로 재건하기 위해 창당한 것"이라며 "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당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대표단 회의에서 "지역 시·도당 창당대회에서 많은 당원들이 문자를 보내 한국당과 통합하려고 새보수당을 만든 것인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위원장은 "새보수당이 창당한 지 8일밖에 되지 않는데 그동안 모든 이슈가 통합으로 뒤덮인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젊은 당원들이 굉장히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보수 재건과 제대로 된 보수 개혁을 위해, 또 정치에 대한 희망과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 창당했음을 국민들께 분명히 밝히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법무부의 검찰인사와 청와대의 검찰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 "결국 정권이 바뀌면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불법과 비리는 반드시 수사될 것"이라며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된 모든 사람이 법의 심판대에 올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위원장은 "그들이 저지른 불법과 비리뿐 아니라 수사를 방해하고 부당한 인사조치 등 모든 것들이 나중에 수사대상이 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이번 검찰인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칼춤을 추는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모든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작품이라는 것이 모두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말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헌법주의자로서 끝까지 버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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