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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내일이면 검찰특권 해체되고 새 역사 시작될 것"

뉴스1

입력 2020.01.13 10:12

수정 2020.01.13 10:12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경수사권조정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제 길고 길었던 국회 대치에도 굵은 마침표를 찍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의장께 본회의 소집을 요청드리고, 본회의가 열리는대로 검경수사권조정법안을 상정, 지체없이 표결 처리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1년여간 이어진 '패스트트랙 전쟁'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데 대해 "우리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오랜시간 치열하게 토론했고 마침내 결론의 순간이 임박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검경수사권조정법안이 통과되면 우리 국회가 할 수 있는 1단계인 개혁입법 과정은 끝난다"면서 "내일이면 검찰 특권이 해체되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검찰개혁의 새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할 일은 딱 여기까지"라며 "이제 검찰개혁을 둘러싼 국회 토론은 막을 내리고 검찰개혁의 실행을 정부에 맡기자"고 패스트트랙 정국을 종료하고 총선 국면으로 들어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은 법무부장관 탄핵에 숱한 고소·고발 같은 행위를 멈추고 법무부와 검찰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한걸음 물러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검찰을 겨냥해서는 "검찰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 됐다"며 "검찰은 신속히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실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결론을 내리는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정당을 목표로 하는 위성정당 허용 여부에 대해선 "위성정당이 선거법 개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정신과 취지를 밑바닥부터 흔드는 정치행위라는 점 외에도 불허할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며 "유사정당 명칭을 사용하고 창당하는 것은 정치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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