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추미애·윤석열 갈등,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

뉴스1 입력 :2020.01.13 09:36 수정 : 2020.01.13 09:36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형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론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할 청와대가 국론분열의 주역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둘러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조국 사태와 마찬가지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정권이 자기 입맛 따라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거취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지금은 양극단·이념으로 분열된 사회갈등을 통합하는 것이 정권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관련 법령을 찾으라는 추 장관의 문자메시지가 노출된 것에 대해 "언론에 문자메시지 내용을 노출하는 것은 정치인이 사용하는 기술 중 하나"라며 "추 장관이 모르고 했을 리가 없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윤 총장의 징계를 논의한 적 없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다 안다"고 말했다.

1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경제·민생 등 현안이 산적해 있고 퍼펙트 스톰에 해당하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현실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정운영 철학의 대전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 공식 출범한 대안신당에 대해서는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우리 당을 포함한 제3세력의 통합추진을 제안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도 개혁세력 결집에 중요한 건 정치적 이합집산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도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지역이 아닌, 중도 개혁 세력의 통합이 전제되고 이를 통해 정치의 세대교체가 최우선 과제가 된다면 언제든 통합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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