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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여론 반대 48.4% vs 찬성 40.3%

뉴시스

입력 2020.01.13 09:05

수정 2020.01.13 09:05

지역별 호남·서울·수도권은 반대 다수…PK·TK는 팽팽 연령대별 50·40·30대 반대 압도적…20대선 찬성 높아
[서울=뉴시스]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국민여론 (사진=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국민여론 (사진=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중 절반 가까이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8.4%(매우 반대 21.0%, 반대하는 편 27.4%)로 찬성 40.3%(매우 찬성 11.3%, 찬성하는 편 29.0%)보다 오차범위 밖인 8.1%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반대 54.7% vs 찬성 36.7%), 대전·세종·충청(51.0% vs 41.4%), 서울(49.2% vs 35.1%), 경기·인천(반대 47.9% vs 찬성 41.9%)은 반대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6.3% vs 42.8%)과 대구·경북(42.7% vs 46.8%)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50대(59.7% vs 28.7%)와 40대(56.3% vs 33.7%), 30대(46.9% vs 41.9%)에서 반대 의견이 대다수나 다수였다.
60대 이상(44.6% vs 41.9%)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다소 높았다. 반면 20대(반대 33.3% vs 찬성 57.7%)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성별로 여성(49.3% vs 34.6%)에서 반대 의견이 다수인 반면 남성(47.4% vs 46.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9.8% vs 29.4%)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보수층(36.9% vs 55.3%)은 정반대로 조사됐다. 중도층(43.4% vs 43.9%)에서는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79.6% vs 20.4%)과 더불어민주당(59.1% vs 28.7%) 지지층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무당층(49.8% vs 33.1%)에서도 반대 의견이 절반에 가까웠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3.7% vs 77.0%)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성인 1만1329명을 대상으로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4.4%)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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