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오늘 미국行…폼페이오와 호르무즈 파병, 북핵 논의

뉴시스 입력 :2020.01.13 06:01 수정 : 2020.01.13 06:01

14일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폼페이오, 호르무즈 파병 언급 주목…북핵도 의제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도 오늘 美로 출국 11차 SMA 체결 위한 6차 회의 워싱턴DC서 진행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2019.02.15.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부터 1박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선 처음이지만 두 장관의 만남은 열 번째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후 9개월 만에 이뤄진다.


양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한 상황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한미 관계의 포괄적·호혜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중동지역 정세를 포함한 지역,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국제해양안보구상(IMSC)',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할지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보호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자유 항해,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정세 분석에 있어서나 중동 지역에 있는 나라들과 양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미국 입장과 우리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순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한국 건설업체들이 대거 진출해 있으며, 이라크에는 1600여명, 이란에는 290여명이 머물고 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남북 협력 5대 의제 등을 언급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을 찾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현재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도 같은 시기 샌프란시스코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12~15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방문한다고 전하며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를 만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역시 올해 첫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 대사는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와 만나 14일(현지시간)~15일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9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과 워싱턴, 호놀룰루를 오가며 협상을 벌였다. 미국은 새로운 항목 신설을 통한 대폭 증액을 요구한 반면 한국은 기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군사건설 ▲군수지원 항목 내에서 협상해야 한다는 원칙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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