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지도부 향해 "시위자 죽이지 말라" 경고

뉴시스 입력 :2020.01.13 00:57 수정 : 2020.01.13 00:57

전날에도 영어·파르시어로 이란 반정부 시위대 지지 트윗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 지도자들에게 반 정부 시위자들을 죽이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미 수천명이 당신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거나 투옥됐고 세계는 지켜보고 있다"며"더 중요한 것은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을 다시 켜고 기자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용해라. 당신들의 위대한 이란 국민들을 살해하는 것을 멈추라"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에도 이란 반 정부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영어와 이란 파르시어로 올린 트윗에서 "용감하고 고통받은 이란 국민에게. 나는 대통령이 된 이후 당신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그리고 나의 정부는 계속해서 당신들과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시위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여러분의 용기는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권단체들이 이란 국민들의 시위 현장을 감시하고 보도하는 행위를 허용해야 한다"며 "평화로운 시위자들에 대한 또 하나의 대학살이나 인터넷 폐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의 대공부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오인 격추한 사실을 인정한 이후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CNN 등은 11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 카비르 대학교 앞에서 1000여명이 여객기 격추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샤리프 대학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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