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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1500만원 기부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1 23:13

수정 2020.01.11 23:13

이벤트 기간 7000여명 참여, 서비스팁 결제 1만여건
이이삭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이 훈련 중인 시각장애인도우미견과 함께 타다 차량을 탑승하고 있다. 쏘카 제공
이이삭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이 훈련 중인 시각장애인도우미견과 함께 타다 차량을 탑승하고 있다. 쏘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타다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기부금 1500만원을 지난 9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다는 지난해 12월 이용자가 타다 드라이버에게 지불하는 서비스 팁에 상응하는 금액을 장애인도우미견 양성기관에 후원하는 '이용자 및 드라이버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가 하차 후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불하는 서비스 팁을 드라이버에게 전달하고, 타다가 이벤트 기간 지불된 총 서비스 팁 금액인 1500만원을 별도로 마련해 지원했다.

이벤트 기간인 지난해 12월10일부터 31일까지 서비스 팁을 지불한 이용자는 총 7258명이었다.
서비스 팁 제도가 적용되고 있는 타다 베이직과 타다 어시스트의 이벤트 기간 서비스 팁 결제는 총 9925건 이뤄졌다.

특히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이동약자 대상 호출 서비스인 '타다 어시스트'의 경우 이벤트 기간 서비스 팁 결제 비율이 12%에 달했다.

타다 어시스트 이용자 A씨는 서비스 팁 선택 후 "부축까지 해주시는 드라이버님 너무 감사해요. 드라이버님한테 감사의 뜻도 전달하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인 거 같아요! 도우미견도 타다만큼이나 장애인 이동에 엄청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기관을 이렇게 도울 수 있다니 더 의미있네요!"라고 칭찬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한서진 타다 마케팅본부장과 타다 임직원, 이형구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장, 이이삭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는 서비스 초기부터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차별 없는 이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드라이버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이동약자를 포함한 모두의 이동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구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장도 "타다를 이용하시는 분과 드라이버가 함께 장애인도우미견양성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한 기부 이벤트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타다와 같이 장애인 이동권 확장에 관심을 갖는 많은 기업과 플랫폼이 장애인도우미견에 대해 인식을 확대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인증 기관인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장애인도우미견을 양성해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보다 적극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사회참여 환경과 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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