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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영산강·섬진강 분할 방침에 반발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6 22:37

수정 2020.01.06 22:37

전남·충청 본부 분할 설치 움직임에 전북도의회 “안된다” 촉구
한국수자원공사의 금·영·섬권역부문 타·시도 분리 움직임에 전북도의회가 전북 존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김도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의 금·영·섬권역부문 타·시도 분리 움직임에 전북도의회가 전북 존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도의회가 전주시 여의동에 소재한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영산강·섬진강 권역 부문의 기능 분할 관리 움직임에 반발했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들은 6일 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수자원공사가 금·영·섬 권역 부문을 금강 유역본부와 영·섬 유역본부로 나눠 충청과 전남에 본부를 개설할 움직임을 보인다”며 “도민과 함께 금·영·섬 권역 부문의 존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 권역 부문은 2016년 12월 전주에 설치돼 금강과 영산강, 섬진강 권역을 관리해왔다.

의원들은 또 “지난해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잇따른 기능 분산 시도에 이어 전북 소재 공공기관의 해체가 추진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6월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소관부처가 바뀐 후 유역단위 물관리를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의원들은 “수자원공사는 새만금 수질 관리와 수변도시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관이다”며 “환경친화적인 미래도시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도 금·영·섬 권역 부문은 반드시 전북도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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