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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이 침침.. 혹시 나도 백내장? [굿모닝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07:30

수정 2020.01.07 07:30

초기에 치료하면 수술 간단해지고 예후 좋아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한다. 백내장이 생기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백내장은 질환이기보다 노화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60대 10명 중 5~6명, 80대는 대부분이 백내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기에 차이가 있을 뿐 노인이라면 피하기 어려운 게 노화 현상이다.

백내장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병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병기를 1~10단계로 구분할 때 1~5단계는 비교적 치료가 쉽고 예후도 비슷하다.

그러나 6단계를 넘어서면 수술이 까다로워지고, 회복 기간이 길다. 말기에 진단을 받으면 수술 후에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렵다. 때문에 백내장이 의심되면 즉시 안과병원을 찾는 게 좋다.

최근 20여년간 수술법이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10㎜에 달하던 눈 절개 부위가 현재 2~3㎜로 크게 줄었다. 수술 후 입원 기간도 일주일에서 당일 퇴원까지도 가능해졌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서경률 교수는 "이 병은 노화 현상이기 때문에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도 "평소에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의 노화 현상을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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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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