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류허, 내달 4일 방미...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예정"

뉴시스

입력 2019.12.31 00:41

수정 2019.12.31 00:41

SCMP "中대표단, 내주 중반까지 美 머물기로"
【워싱턴=AP/뉴시스】 중국 류허 부총리가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월11일 미국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운데)의 모습. 2019.10.12.
【워싱턴=AP/뉴시스】 중국 류허 부총리가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월11일 미국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운데)의 모습. 2019.10.1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측 미중 무역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는 30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류 부총리가 중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다음달 4일 미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방미 기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초대장을 보냈고 중국 정부가 이를 수락했다"며 중국 대표단이 내주 중반까지 미국에 며칠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부 모두 아직 류 부총리의 방미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즈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서명식이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중은 이달 13일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에 일부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15% 관세를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 서비스 등의 대량 구매를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서명식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서명 일자를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미중 정상이 몇주내 만날 거란 정황도 현재로선 없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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