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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민주당 선거개입 의혹'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고소

뉴시스

입력 2019.12.30 15:26

수정 2019.12.30 15:26

전영기 칼럼니스트·'신의한수' 관계자…"명예훼손" "당 공천관리위원장 아닌 경기도당 공관위원장"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사무총장.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사무총장.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지난해 울산시장 당내 경선에 자신의 개입 의혹을 제기한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등을 고소했다.

민주당은 윤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와 신혜식 신의한수 유튜브 채널관리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들은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했던 윤호중 의원에 대하여 재직하지도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울산광역시장 후보자 공천 과정에 관여하였다는 가짜뉴스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이를 2019년 12월23일자 중앙일보 사설·칼럼 및 홈페이지·네이버 뉴스·유튜브 등 출판물과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하여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윤석열의 문 대통령 조사 불가피하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공천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함께 민주당의 개입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칼럼에서 "당시 민주당 대표는 얄궂게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고 당공천관리위원장은 윤호중 사무총장이었다.
조사는 불가피하다"며 "그러고 보니 요즘 공수처법의 처리가 어려워진 민주당 지도부가 특검을 궁리하는 이유를 좀 알 것 같다. 검찰의 손발을 묶고 수사 방향을 다른 데로 틀고 싶은가 보다"라고 했다.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지난 27일 전 칼럼니스트가 등장해 청와대와 민주당의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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