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배 방위비분담금'고발 이유정 기자 등 7명 '올해의 여기자상'

뉴스1 입력 :2019.12.30 14:37 수정 : 2019.12.30 14:47
(한국여기자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김균미)는 '제17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로 취재부문에 여현교∙전혜정 채널A 탐사보도팀 기자와 이유정 중앙일보 국제외교안보팀 기자, 기획부문에 이혜미∙김혜영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박소영 정책사회부 기자∙이진희 기획취재부 차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여현교·전혜정 채널A 기자는 10년 전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여성이 어린 아들과 한국에서 소외와 굶주림 끝에 숨진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 이후 보건복지부와 통일부 등 관련부처는 대책 마련에 나섰고, 감사원은 16년만에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감사를 실시, 허점이 드러난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이유정 중앙일보 기자는 미 백악관이 차기 한·미 방위비 특별협정(SMA) 분담금으로 올해보다 다섯 배 많은 50억 달러 상당을 책정했고, 7월 방한한 존 볼턴 보좌관이 이 계획을 청와대에 공식 전달했다는 내용을 처음 보도했다.
보도 후 청와대와 외교부는 공식 부인했으나 두 달 뒤 개시된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 요구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혜미·김혜영·박소영·이진희 한국일보 기자는 ‘주거 3부작’ 보도를 통해 아동, 취약계층, 청년을 중심으로 주거 사각지대를 집중 파헤쳐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의 종합대책을 이끌어냈다. 서울 시내 쪽방촌 건물 300여채와 대학가 원룸 건물의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하는 등 현장에서 건져 올린 문제의식을 데이터로 입증해 ‘데이터기반 탐사보도의 전형’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올해의 여기자상'은 한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특종보도 및 기획 취재를 통해 한국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여기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여기자협회가 매년 선정한다. 시상식은 2020년 1월16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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