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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檢개혁 완성에 저도 참여"…공수처법 표결 참여 시사

뉴시스

입력 2019.12.30 11:45

수정 2019.12.30 11:45

"집중된 검찰 권한 분산시켜야"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2.3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2.30.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표결과 관련해 "의원님들과 함께 검찰 개혁의 완성에 참여하고 싶다"며 표결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늘 공수처법 표결에 참석하겠느냐'는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중 하나인 공수처 설치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박 의원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지 말고 정치인처럼 똑부러지게 이야기해라. 표결에 참여해 찬성할 거냐"고 재차 질문하자 "저도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표결 찬성)하는 걸로 알겠다"고 하자 답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긍정했다.


추 후보자는 "집중된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고, 고위공직자의 부패와 비리 근절을 국민이 열망하고 있다"며 "제 소신을 묻는다면 저도 이 공수처는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추 후보자는 지난 27일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방대한 서면질의가 들어와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며 "청문 준비에 몰두해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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