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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총장 "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미안"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7 10:28

수정 2019.12.27 10:28

사직서 제출 밝힌 후 서면으로 심경 추가로 전해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사직서를 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먼저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두 분의 자제들께도 그러하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지난 26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일일이 거명할 수 없지만 저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로 진중권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동양대학교는 저로 인해 곤경에 빠졌다. 저의 모든 것을 버려서 학교가 생존할 수 있다면 저는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제 저는 총장에서 물러난다. 저에 대한 질타와 비난 모두 달게 받겠다.
도덕적 책임 절대 회피하지 않겠다"며 "다만 저로 인해 동양대 교수·직원 그리고 재학생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기만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학교법인 현암학원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 사직서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최성해 총장 학위 3개가 가짜라며 현암학원에 해임, 이사 경력 취소 등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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