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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금지법' 해외 자금 유입도 막았다..6000억 투자 유치 무산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6 20:25

수정 2019.12.26 20:2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가 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6000억원을 투자 받기로 했다가 최종 무산 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웅 쏘카 대표는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국내 정부에서 택시 개편안을 발표하고 정치권에서 '타다금지법' 등을 발의한 데 이어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하자 투자자 측에서 투자계획을 철회했다는 전언이다.

타다에 대한 투자를 검토했다가 철회한 해외 투자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인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두 곳의 외국계 투자자로부터 쏘카가 500억원을 유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기대한 투자 규모보다는 대폭 줄었지만 '타다금지법'에 따라 정부에 기여금을 내고 택시면허를 빌리거나 매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쏘카 관계자는 "저희가 투자 건 관련해서는 언급 드릴수 있는게 없다"라며 "사실 관계 확인 언급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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