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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전북, 총선 출마 선언한 이강래 전 도공 사장 규탄

뉴시스

입력 2019.12.26 16:27

수정 2019.12.26 16:2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법을 만들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톨게이트 수납원을 비정규직으로 불법 고용하도록 방치한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사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민노총 전북본부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법을 만들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톨게이트 수납원을 비정규직으로 불법 고용하도록 방치한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사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민노총 전북본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임실·순창·남원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법을 만들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톨게이트 수납원을 비정규직으로 불법 고용하도록 방치한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사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본부는 "생계를 위해 밤낮없이 교대 근무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운들은 해고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다"면서 "이 전 사장은 요금수납원 1500여명을 해고한 당사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톨게이트 수납원은 도로공사 노동자라는 법원의 판단에도 이 전 사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장 임기도 끝내지 않고 사표를 냈다"며 "예비 후보로 등록해 총선에 나오겠다니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은 집단 해고된 1500명 톨게이트 수납원의 직접고용 해결에 앞장서고, 이 전 사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노총 조합원들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오는 27일 이 전 사장의 선거사무소가 들어서는 남원의 한 건물 앞에서 총선 출마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순창과 임실 등에서도 피켓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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