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강아지.. 3200km 거리 횡단해 주인 재회한 감동 사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6 16:29 수정 : 2019.12.26 16:29
[사진=Kanawha-Charleston Humane Association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도둑에게 붙잡혀 주인과 생이별했던 강아지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몬태나주 뷰트에 거주하는 카산드라 라스무센 가족과 그의 반려견 제우스(9)에게 생긴 일을 전했다.

라스무센은 지난 10월 자신의 집에서 제우스를 도둑맞았다.

당시 이 집에 머무르던 지인이 라스무센이 일을 하는 동안 그의 지갑과 물건, 제우스 등을 훔쳐 도주한 것이다.


라스무센과 두 딸들은 크게 상심했다.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강아지를 다시 만나는 것 뿐이었다.

얼마전 제우스를 훔쳐간 도둑이 웨스트버지니아주 나이트로에서 체포됐다.

제우스는 인근 보호소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라스무센 가족의 반려견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보호소는 제우스를 집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몸무게가 33kg에 달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무리였다.

보호소는 강아지의 귀가를 도울 사람들을 수소문했고, 미국 전역에서 이동 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동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서북부 몬태나주까지의 거리는 무려 2000마일(약 3200km).

15명의 봉사자들이 4일 밤낮을 교대로 운전한 끝에 그를 안전히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지난 16일, 제우스는 약 두 달만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한 자원봉사자는 "반려견이 가족을 다시 만나는 것을 돕기 위해 미국 전역의 사람들과 지역사회가 직접 나섰다. 멋진 경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강아지 #도둑 #재회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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