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원자력규제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이 바람직"

뉴시스

입력 2019.12.26 16:11

수정 2019.12.26 16:11

"대기 방출 방식, 시간과 비용 등 생각하면 더 어려운 선택 사항"
【후쿠시마(일본)=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의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 모습. 일본은 4일 저수 탱크들에 보관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22개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9.9.4
【후쿠시마(일본)=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의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 모습. 일본은 4일 저수 탱크들에 보관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22개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9.9.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 위원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처분 방식에 대해 "해양방출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5일 NHK, 산케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후케타 도요시 원자력 규제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해양 방출에 비해 대기 방출은 시간,비용, 폐로 작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했을 때 더 어려운 선택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방출과 대기방출 모두 기준을 지켜 진행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선 대기 방출 사례가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관련 경험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또 대기 방출을 위해선 설비 건설이 필요한데, 규제위가 심사할 때에 내진성의 확인 사항이 해양 방출 때보다 많아져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23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 소위원회가 제시한 방안을 공개했다.
처리 방안은 해양방출과 대기방출의 두가지로 하되, 두가지를 병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작 시기나 기간은 정부의 책임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소위원회는 밝혔다.


해양과 대기에 방출할 경우의 방사능 노출 선량은 탱크에 쌓인 모든 오염물을 1년 동안 처분해도 자연 방사선에 의한 영향의 1000분의 1 이하로 소위원회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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