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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 사재(1억2300만원) 출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24 10:27

수정 2019.12.24 10:27

4년간 8억 넘게 사재 기부
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사재(1억2300만원) 출연한 뒤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신교육재단 제공
김진일 경신교육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사재(1억2300만원) 출연한 뒤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신교육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김진일 국민대 교수는 경신교육재단과 산하 경신중·고등학교에 최근 4년 동안 8억원이 넘는 사재를 기부햇됐다.

김 교수는 학교법인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이기도 하다.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을 맡은 후 사재로 2015년 3억500여만 원을 시작, 2016년 3억2000 만원 등 수억원을 지정기부한 것이다.

재단이사장이 자신의 학교에 돈을 기부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일선 사립학교에서 법인이 아닌 재단이사장 개인이 사재를 기부하는 일은 드문 일로,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훈훈한 미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신교육재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해 8000만원을 지정기부한 데 이어 지난 23일 학교법인에 1억2300만원을 지정기부했다.

이례적으로 기부 사실을 밝히고 나선 것과 관련 재단이 학교운영에 소홀하다는 유언비어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얘기다. 그간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유언비어들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 됏다는 것이다.


경신교육재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은 열악한 법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매년 꾸준히 사재를 기부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역 교육계에 근거 없는 가짜 뉴스가 나도는 상황을 불식시키고 오로지 학교 발전과 대구 교육 발전에 대한 일념을 밝히는 차원에서 그동안 기부한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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