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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극우세력과 국회 침탈…민생 국회 임하라"

뉴시스

입력 2019.12.21 11:48

수정 2019.12.21 11:48

홍익표 수석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한국당, 불법과 폭력으로 국가 미래에 어깃장" "당리당략 매몰돼 필리버스터 신청해 민생 볼모" 일본 수출규제 완화엔 "아베, 규제 철회하라" "광주서 유골 발굴…5.18 진상규명 임해야"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9.12.0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9.12.0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를 두고 극한 대치 속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상황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지체 없이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의 직무유기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다가 올 새해를 위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복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할 일을 하지 않고 불법과 폭력으로 국가 미래에 어깃장을 놓는 행태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220여건이 넘는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원포인트 국회를 열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한국당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스스로 낸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견이 없는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극우세력과 손잡아 국회를 불법과 폭력으로 침탈하는 등 국민과는 동떨어진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한국당이 불법폭력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의 길로 돌아오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조건 없이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응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중이던 반도체 핵심소재 3가지 중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제재 일부를 완화한 것과 관련 "대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만 근본적 해결방안으로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수출규제 철회를 통한 원상회복만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첫 단추라는 점을 아베 정부는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과거 광주교도수 부지에서 신원 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굴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은 철저한 DNA 감식과 조사로 이 유골들이 5.18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정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5.18의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푸는 일에 공소시효는 없다는 자세로 진상규명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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