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한국당, 자유민주주의 말할 자격 있는지 돌아보라"

뉴시스

입력 2019.12.20 16:28

수정 2019.12.20 16:28

'삼진아웃제·비례한국당·불법 폭력집회' 전방위 저격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2.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2.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이 언론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비례한국당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며 전방위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목표도 없이 오직 강경 투쟁으로만 치닫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사고 회로가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거대 언론과 유착해 수십 년 간 언론 자유의 기본을 훼손하고 가짜 뉴스를 양산하며 국민들의 생각을 황폐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론에 '삼진아웃제'를 적용하겠다고 한다"면서 "우리 언론 수준을 1970년대 이전으로 후퇴시키려는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도층뿐만 아니라 합리적 보수층까지 등을 돌리기 시작하자 '비례한국당'을 만들었다"며 "선거법 협상은 외면한 채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혜택을 가로채겠다는 '권모꼼수'다"라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지난 16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회 앞 장외집회에 대해 "19일까지만 집회를 하겠다는 방침마저 바꿔 오늘도 주말에도 장외집회를 열겠다고 한다"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폭력으로 유린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서 선거 꼼수에는 올인하는 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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