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다음 무역 표적은 인도?...나바로 "관세 낮춰야"

뉴시스

입력 2019.12.19 05:50

수정 2019.12.19 05:50

나바로 "인도는 '관세의 왕'...미국에 높은 관세 매겨" "1월 중 다우지수 3만 갈수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18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게 6쪽 분량의 서한을 보내 민주당의 탄핵 노력을 "불법적이고 당파적인 쿠데타이며 전례 없고 위헌적인 권력 남용"이라고 맹비난했다. 2019.12.18.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과 만나 회담하고 있다.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18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게 6쪽 분량의 서한을 보내 민주당의 탄핵 노력을 "불법적이고 당파적인 쿠데타이며 전례 없고 위헌적인 권력 남용"이라고 맹비난했다. 2019.12.18.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무역 협상 표적이 인도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나바로 국장은 18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농담하자면 인도는 관세의 마하라자(왕)"이라며 "우리는 인도가 관세를 낮추고 무역에 우호적이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다른 어떤 큰 나라들보다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며 "90%의 경우 인도는 우리가 그들에 대해 부과하는 것보다 높은 관세를 우리에게 매긴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미국의 9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미국을 상대로 막대한 무역 흑자를 보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폭스뉴스는 나바로 국장의 발언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중국, 멕시코, 캐나다, 한국, 일본 등과 무역 협상을 이뤘다며 이제 인도라는 또 다른 표적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도출했다. 지난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했고 올해 10월 일본과도 새 무역 협정을 발효했다.


나바로 국장은 추가적인 증시 강세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증권 시장은 경제의 선행지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근현대사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USMCA가 통과되고 기준 금리가 더 내려간다면 다우지수 3만을 예상한다"며 "1월 중에 3만을 이룰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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